[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단체간의 일촉즉발 상황에 급등했던 유가는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3% 가깝게 떨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물은 전일보다 2.8%, 2.53달러 내린 배럴당 86.75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76% ,1.97달러 하락하면서 배럴당 109.73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 관계자는 이스라엘과의 휴전협상이 합의에 도달했으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휴전일 발표되고 밤 12시를 기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이집트측은 아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집트측은 이날 중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집트의 한 관계자는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어제보다 오늘 더 긍정적인 만큼 이날 늦게 합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 바체의 앤디 레보우 부사장은 "전일 급등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긴장고조였다"며 "휴전협상 임박소식에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별로 놀랄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 경제와 관련된 이슈도 원유 및 원자재 시장을 짓누르는 재료였다. 무디스는 전날 불확실한 재정 전망과 경기 악화를 이유로 유럽 제2의 경제대국인 프랑스의 'AAA' 신용등급을 한 계단 강등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 소식에 경제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 예상과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재부각되며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주간재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전망조사는 11월 16일로 종료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9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