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제닉이 중국시장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승부의 결과에 따라 지난 3분기 부진했던 실적이 성장세로 전환될 수 있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일명 '하유미 팩'으로 불리는 제닉의 대표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 9월 22일 중국 홈쇼핑 채널인 동방CJ를 통해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이어 지난 16일 2차 방송에서도 2000개 넘는 물량을 완판했다.
동방CJ에서 30분간 전파를 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제닉은 회당 1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제닉 관계자는 현재 오는 22일 재방송 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으로 곧 3차 방송에 착수할 것"이라며 100% 국내에서 제조한 'MADE IN KOREA'임을 내세워 중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방CJ 홈페이지에는 이 마스크팩이 1세트에 298위안(한화 5만6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상품의 추천건수도 143건에 달했으며 '사용하기 편리하다' 등의 리뷰도 올라왔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은 마스크팩 시장만 1조원 가까이 된다"며 "동방CJ가 상하이 지역에 한정된 방송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판매처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제닉은 중국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중국 제조, 판매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중국법인은 아모레퍼시픽 등에 납품하기 위한 OEM(주문자생산방식) 상품을 제조하기 위한 공장으로 내년 2분기경 제조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 공장에서 물량생산이 안되기 때문에 방송 일정을 늘리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추가적인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제닉 측에 따르면 현재 확보한 물량은 1주일에 한번 방송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8월 초부터 꾸준히 상승해온 제닉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8월초 4만2300원이었던 제닉 주가는 지난 9월 25일 6만6000원까지 뛰었다. 그렇지만 3분기 실적 부진과 단기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4만8100원까지 다시 내려앉았다.
제닉 관계자는 "광고비용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3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4분기에는 정상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