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 속에 외국이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2일 연속 내렸다.
16일 12월물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보다 0.75포인트, 0.31% 내린 243.65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206계약(2699억원)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753계약(917억원), 1387계약(1701억원)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3114계약 늘어난 10만6380계약, 거래량은 15만9698계약이다.
베이시스는 종가 기준 0.20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6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7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도 시장은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갭 하락 출발한 이후 등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낙폭이 조금 커졌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계속되면서 지수가 힘을 받지 못했지만, 대체로 차분했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2000계약 나왔지만, 0.75포인트 하락 정도로 선방했다"며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 물량이 신규매도인 것이 부담이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됐는데, 미결제약정이 늘어난 것으로 봐서 신규매도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 특히 신규매도가 강화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평했다.
지수가 내리는데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다.
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그만큼 신규 포지션 확정이 활발하다는 것으로 매도의 확신이 강하다는 뜻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나아가 투자자들이 시장을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들어 선물가가 이론가보다 낮게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박 연구위원은 "이달 옵션 만기를 전후해서 선물가가 이론가보다 낮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시장의 기대치가 내려간 것"이라며 "향후 시장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