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미국의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공화당·오하이오)이 증세는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베이너 의장은 또한 오바마의 재선으로 새로운 헬스케어법이 "국가의 법”이 됐다고 말했다. 폴 라이언 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대해서는 새로운 공화당 지도자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베이너 의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ABC뉴스 ‘다이앤 소여 온 써스데이’에 출연해 연말로 다가온 증세와 지출삭감 등 재절절벽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베이너 의장은 "증세는 수용할 수 없다"며고 못박았다. 그는 "증세안은 하원은 물론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원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너는 다만 새로운 세제개혁안에 대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대통령이 재정지출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계획을 지켜낼 의지가 있다면 세수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너는 그러나 "2~3주 안에 세법을 다시 쓰기는 어렵다"며 "차기 의회가 세부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합의안의 골격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내에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의회의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울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베이너는 “오바마 대통령은 그와 내가 함께 일해 나가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 일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동시에 베이너는 민주당에 오바마가 결혼 가정 기준 연간 소득 25만 달러, 독신 20만 달러 이상인 부유층에 적용하고 있는 35%의 세율을 39.6%의 최고 과세등급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베이너는 또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지난 회기에서 처럼 새로운 헬스케어법을 폐지시킬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베이너는 “선거로 상황이 바뀌었다”며 “오바마케어는 이제 국법”이라고 말했다.
베이너는 이후 트위터에 해시태그 #fullrepeal(헬스케어법의 전면적 폐지)을 달고 “오바마케어는 국법이 됐지만 비용을 늘리고 일자리를 위협한다. 우리의 목적은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베이너의 대변인은 베이너 의장의 구술기록을 통해 “(헬스케어 법안의) 변화의 필요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어떤 결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이언의 당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베이너는 ‘노’라고 답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폴 라이언은 지나치게 꼼꼼한 정책통”이라며 “그가 예산의원장직을 계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