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전날 미국증시에 이어 국내증시도 짓눌렀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4포인트(1.19%) 내린 1914.41로 마감했다.
개인이 3989억원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4억원, 2997억원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160억원, 비차익에서 2125억원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1.28% 급락하며 출발한 후 1910선에서 오르내렸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다만, 전날 미국증시 하락폭보다는 적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오바마 재선 수혜업종으로 불리는 전기가스와 의약품업종만 소폭 오르고 그 외 전 업종이 내렸다. 전기가스업은 원전가동 중단으로 인한 최근의 급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정밀과 건설업이 각각 5.77%, 4.29% 급락했다. 화학, 철강금속, 금융, 은행 그리고 운수창고업종도 1% 이상 내렸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장 중 건설주가 급락했는데, 이 영향이 시장 전체로 확대되지 않았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상위 20위권에서 현대차(0.24%), 현대모비스(0.92%), SK하이닉스(0.19%) 그리고 NHN(2.56%)만 랐다.
향후 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 연구위원은 "오늘 미국증시 대비 선전했다"며 "이달 말 시작되는 미국 쇼핑시즌과 그리스 긴축안 통과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팀장도 "글로벌 경기지표가 나쁘지 않고, 정권 교체 후 중국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반등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은 막판 반등하며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9포인트, 0.11% 오른 519.04로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