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차기 대통령에 따라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여념이 없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트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식시장에 더 긍정적일 것인 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집권시 채권시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식시장, 롬니 당선시 유리...변수는 연준의장
먼저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 주식 배당금과 자본차익에 대한 세금 인상이 적어도 오바마 대통령보다는 낮은 수준일 것이라는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롬니 후보를 더 좋은 카드로 보고 있다.
다만 롬니 후보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의 방침을 통해 통화 정책이 현재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그동안 롬니 후보가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만큼 이와 반대되는 성향의 의장을 선택할 경우 시장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S&P500지수의 상승폭인 12% 중 일부는 통화정책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엥글랜더 전략가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주식은 연준의 완화된 관점과 기업에 비교적 낮은 친화정책을 보이며 양도소득세 세금감면을 폐지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관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채권시장, 오바마 재선시 10년물 1.5% 하회 가능
국채시장의 경우 경제 성장세가 약할 때 수요가 이어지면서 부양효과가 있는 만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시 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의 정책이 미치는 영향이 채권시장 역시 큰 만큼 완화적 정책이 지속된다면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즈의 안슐 프래한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재정절벽과 관련한 우려가 높아지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5%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연준에 대해 상대적으로 매파적 관점을 가진 롬니 후보가 당선된다면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롬니가 버냉키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4년 1월 연준이 밝힌 저금리 유지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는 사람을 의장으로 임명한다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외 금값의 경우 롬니 후보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온 만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마켓워치는 오바마 수혜주로 ▲ 주택 및 부동산주 ▲ 대체 에너지주 ▲ 헬스케어주 등을 꼽았고 롬니 수혜주는 ▲ 전통 에너지주 ▲ 금융주 ▲ 통신주 ▲ 방위산업주 등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