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경실련 "표시연비와 체감연비 괴리 개선해야"

기사입력 : 2012년11월06일 18:04

최종수정 : 2012년11월06일 18:08

[뉴스핌=곽도흔 기자]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연비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검증을 실시해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간의 괴리를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인연비제도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3년간 연비를 부풀려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연비를 허위 또는 과장 표기해 소비자를 기망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69.4%가 표시연비와 체감연비 간의 괴리가 있다"며 "공인연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시장 판매량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 연비 부풀리기는 국내 판매차량의 연비표시에 대한 불신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연비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검증을 즉각 실시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 "근본적 대책으로 우리나라 공인연비 측정방식과 검증체계를 점검해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간의 괴리를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인연비제도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실련은 "우리의 자동차 연비 측정을 신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연비를 측정하는 주체가 해당 자동차 제조업체"라며 "제조사가 연비를 부풀릴 여지를 허용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사후점검도 믿을 수 없는 제조회사의 주행 테스트를 통한 측정에다 전체 700여종에 가까운 차종 중에 대상차량의 20여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연연비 측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테스트 예산도 늘려야 하고 업계 편향이라는 지적을 받는 정부기관 외에 개관적인 제3자가 시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측정대상 차량의 선정도 자동차 회사에 맡길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이 시중 자동차 대리점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수시로 연비 테스트 해보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