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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야동작가 김우기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
‘김우기’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이 학생은 5일 밤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 학생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으로,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 ‘야설’을 노트에 적어 모친을 놀라게 했다. 아들의 장래가 걱정된 모친은 방송에 고민 상담을 의뢰했고, 결국 ‘김우기’의 사연이 방송까지 타게 됐다.
방송 직후 인터넷에는 야설 쓰는 고등학생 ‘김우기’의 글을 보고 싶다는 문의가 빗발쳤다. 급기야 6일 오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우기’가 등장했다.
이 학생은 네티즌들의 성원(?)에 직접 블로그까지 개설했다. 당연히 이곳에도 고등학교 2학년생이 쓴 ‘적나라한’ 야설을 보려는 네티즌들이 몰렸다.
하지만 ‘김우기’는 블로그에 야설을 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6일 오전 블로그에 “이 나라의 법이 허락지 않는 듯하다”며 “야설 배포, 공유, 연재는 못할 듯하다. 관심 가져 주셨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다만 “야한 것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소설은 시간 나는 대로 꾸준히 연재하겠다”고 덧붙여 블로거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김우기’는 당시 방송에서 “야설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지, 소설을 옮긴 것인지 궁금하다”는 MC들의 질문에 “아직 경험이 없다. 작가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