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전파인증 번복 등으로 국내 출시가 지연됐던 애플의 '아이폰5'가 드디어 공식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는 내주 말 예약판매에 돌입하고 오는 23일부터 차수별로 개통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2일 KT 임직원에 따르면 KT는 내주부터 임직원을 상대로 '아이폰5'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KT는 이미 9월 하순부터 임직원에게 사전 예약신청 안내 공지를 띄웠다. 그러나 전파인증 및 출시물량 확보 문제로 자연히 예판 일정도 미뤄졌다.
그러나 최근 주파수 대역폭을 수정하며 출시 준비를 마치고 내주부터 임직원 공식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전해진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는 일정을 들은 만큼 조만간 일반인 판매 대상의 대리점도 예약판매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23일부터 차수별로 개통이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단 단말 할부원금 및 사용요금제에 따른 실수령액이 얼마인지는 공지되지 않은 상태다. 이 역시 내주 초 전해질 예정이라는 것.
업계에서는 출시가격이 '아이폰4S'와 마찬가지로 81만4000원(16GB)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분주한 모습이다. '갤럭시S3' 17만 원 대란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강력한 보조금 규제 정책과 조사에 따라 이동통신 시장이 침체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통신시장 번호이동은 전월 대비 43.3%나 떨어지며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리점 등 유통채널은 마니아 층이 두터운 애플의 '아이폰5'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수험생 특수 효과를 누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5'는 미국에서 지난 9월 12일 공개됐다. 10월 출시가 유력했으나 LTE 주파수 대역폭 기재 오류로 전파인증을 다시 받고, 국내 출시는 70일가량 늦춰졌다.
'아이폰5'는 전작과 비교해 세로 길이가 길어진 16대9 비율의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7.6㎜에 불과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화면이 크고 얇다.
최신 운영체제(OS)인 iOS6를 탑재했고 아이폰 사상 첫 LTE 통신망을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KT 홍보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직원 대상의 별도 판매는 없다"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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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