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기가 4분기 이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10월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4분기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인 개선과 더불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로지역 재정위기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국내외적으로 낮은 성장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경계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은 신흥시장국 경제에 경기회복 요인으로도 작용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의 빈번한 유출입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외환시장 교란 등 부정적 영향(Negative Spillover Effect)을 미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회복을 위한 수출의 역할과 이에 대한 금융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최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일부 주력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에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와 관련해 "금융지원 부족으로 수출기업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서영주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윤택 서울대학교 교수,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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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