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 "정치권, 기득권 내려놓아야 국민 설득 가능"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09:45

최종수정 : 2012년10월30일 09:59

- 대한상의 강연.. 특권폐지 재차 강조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30일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내세운 정치개혁안 중 '특권폐지'에 대한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과 30일 상의 초청 조찬강연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진석 기자>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강연에서 "오랜 기간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와중에 정치권이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 숫자를 늘리고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 정치가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데 70% 국민이 제가 제기했던 문제의식에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정치권 스스로 돌아보고 그것부터(특권폐지) 시작해야 한다"며 "먼저 큰 기득권을 내려놓아서 국민들이 이번에야 말로 정치권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믿게 한 다음에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한 "내년 상황이 녹록치 않다.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진다"며 "재벌, 노동자, 학생 등 모든 국민에게 양보를 요구해야 하는데 정치권은 하나도 양보와 희생을 하지 않고 (다른 이들한테) 양보를 요구할 수 있나. 절대 국민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주 정도 정치개혁에 대해 어떤 권한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얘기했다"며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게 본질이 아니다. 너무 지엽적인 것으로 논의를 몰고 가지 말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이 제시한 10조 6000억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두고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급한 불끄식의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에 의해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재정의 한계, 유로존 리스크, 중국의 경기둔화, 일본의 디플레이션 등 모든 통제불가능한 외부변수를 감안할 때 재정투입으로 인한 경기부양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어디서무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아내고 낡은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틀을 만드는 노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지 않으면 10조원이 아니라 20조원 프로젝트로도 대응키 어렵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제체제·체질의 문제를 바꿔갈 장기적, 통합적, 융합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