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만" 野에 날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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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
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17일 충북 방문 당시 "간신히 막으니 숟가락 올리고 자신이 세종시 지킨 것처럼 말한다. 이는 충청도민을 우습게 보는 일"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것에 역공한 셈이다.
박 후보는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충남 대선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가 그렇게 세종시를 지킬 동안 야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2010년 이른바 '세종시 정국' 당시 야당에선 "박근혜가 제1야당인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고 소개하며 “입으로는 정치쇄신을 말하면서 남 비방만 하고 흠집내고 편가르기 하는 정치야말로 국민불신을 조장하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 장병이 목숨걸고 NLL을 지키고 있는데 땅따먹기니, 영토선이 아니니 하면서 우리 안보를 무너뜨린게 누구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자신들의 정부에서 국가의 미래와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추진했던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제주해군기지를 야당이 됐다고 손바닥 뒤집 듯 뒤집는 세력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는 세력이냐"면서 "서민정권이라고 집권해 놓고 양극화를 가장 심화시키고 중산층을 무너뜨린 사람들이 누구냐"고 야당을 겨냥해 공세를 가했다.
박 후보는 충남지역 공약 관련, "세종시와 도청사 이전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과학비즈니스와 연계해 충남 지도를 바꾸는 일을 책임지고 해 내겠다"며 "세종시의 총리실이 명실상부하게 내치의 중심이 돼서 충남을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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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