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1일 국내 증시 시총 4490조원 급증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가분 56% 차지하며 증시 견인했다.
- 게임·운송·제약바이오 업종은 자금 이탈로 시총 감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게임·운송·바이오 업종은 부진…자금 쏠림에 업종 양극화 심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11개월 만에 4490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전체 시총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증시를 견인했다. 반면 게임·운송·제약바이오 업종은 상대적으로 자금이 이탈하며 시총 감소가 두드러졌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해 6월 2일 2597조4904억원에서 지난 11일 7088조3044억원으로 172.9%(4490조814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이전 10년간 증가액인 1149조800억원의 약 3.9배 규모다.
증시 급등은 AI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 시총은 336조2354억원에서 1669조1125억원으로 1332조8771억원(396.4%) 늘었고, SK하이닉스는 151조605억원에서 1339조8804억원으로 1188조8200억원(787.0%) 급증했다. 두 기업의 시총 증가액 합계는 2521조6971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5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내 비중도 급격히 늘었다.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12.9%에서 23.5%로 뛰었고, SK하이닉스도 18.9%까지 치솟았다. 두 종목 합산 비중은 전체 증시의 40%를 넘어섰다.

삼성·SK 그룹 계열사들도 시총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총 증가액 상위 10개 기업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스퀘어, 삼성전자우,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룹 기준으로도 삼성과 SK의 독주가 뚜렷했다. 두 그룹의 전체 시총 비중은 54.8%로 과반을 넘어섰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31.0%였던 점을 감안하면 11개월 만에 23.8%포인트 확대된 셈이다. 특히 SK그룹은 상장 계열사가 21개에서 19개로 줄었음에도 시총은 227조1724억원에서 1616조8602억원으로 611.7% 폭증하며 현대차와 LG를 제치고 재계 시총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일부 업종은 AI 중심 장세에서 소외됐다.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시총은 17조6339억원에서 13조4877억원으로 4조1462억원 감소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HMM, 한진칼, 유한양행, 알테오젠, 넷마블 등의 시총 감소폭도 컸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중심의 자금 쏠림 현상이 국내 증시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면서 국내 증시가 사실상 반도체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