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요 그룹(기업)들이 1020세대의 젊은 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미래 자산이며 기업의 잠재 고객, 회사의 예비 동량 육성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기여활동이다. 소통의 가치도 다양하다. 그 채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한다. 토크콘서트, 사내 좌담회, 오너 강연회, 아이디어 공모전, 소외계층 지원등 기업은 스스로 '젊어지기 위해' 젊음과 체온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의 모범적 젊음 소통 현장을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은 좋아질 점도 많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두산그룹의 ‘사람이 미래다’ 광고의 카피다. 이 광고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기업광고 1위로 선정됐다. 실제 최근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중에는 늘 두산그룹이 빠지지 않는다. 두산그룹의 급여나 대우보다 큰 이유는 바로 두산의 소통경영이 주는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였다.
두산그룹 광고의 카피는 모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쓴 작품이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M&A전문가로 이름을 떨치던 박 회장은 이제 재계에서도 ‘소통’의 화두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됐다.
두산그룹 ‘인간 중심 경영’의 핵심가치로 소통을 제시하면서부터다.
실제 박 회장이 회사내 갖고 있는 이미지는 근엄한 회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트위터를 통해 생면부지 학생들과 만남을 갖거나 출근하기 싫다고 하소연하는 직원에게 ‘내 차를 보내줄까?’라고 댓글을 달기도 한다. 사회공헌 단체에서 일하고 싶다고 사직서를 들고 온 여직원에게 “하고 싶은 일 하러 가는 거니 박용만의 딸답게 잘하라”고 격려해 결국 울음바다를 만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가 매년 공개채용을 앞두고 이뤄진 대학교 기업설명회에 직접 강사로 나선 것도 두산그룹의 소통에 대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박 회장은 11년째 채용설명회를 위해 직접 두 발로 뛰면서 두산그룹의 철학과 인재상을 설파하고 다니고 있다.

그의 트위터는 격식 없이 친숙한 소통법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인지 대학생들에게 두산은 ‘젊은 기업’, ‘따뜻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다.
하지만 사실 두산그룹은 젊기는커녕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창립 120년을 바라보는 최장수 기업이다. 동시에 최근 10년간 식품기업에서 기계·중공업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 하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기업이기도 하다. 이 기간동안 추진된 M&A만 수십개에 달한다.
이미 두산그룹 직원 중 절반은 외국인으로 채워져 있는 상황. 그럼에도 이들이 특유의 조직문화와 응집된 결속력을 잃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 소통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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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