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 경기 둔화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증시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3/4분기 글로벌 증시 거래량이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3분기 세계 증시에서 약 11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증발했고, 뉴욕증권거래소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0% 줄어들며 약 8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도 거래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로, 월 초반 뉴욕 주가가 4년 10개월여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음에도 거래는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런던증권거래소에서도 거래량은 약 7년래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고, 도쿄증권거래소 1부 거래량 역시 지난해 4/4분기 기록했던 8년래 최저치에 근접한 상태.
메릴린치 소속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치가와 마사유키는 이 같은 거래 감소가 글로벌 성장률 둔화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에서의 규제 강화로 “투자자들이 쉽사리 위험자산 거래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초 이후로 미국 주식펀드에서는 약 4700억 달러가 유출된 반면 채권 펀드로는 약 1조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또 이처럼 주식 거래가 저조한 현상이 지속되면 상장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도 어려워지고 IPO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IPO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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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