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15일 한국도로공사(A+/안정적/A-1)가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미화 3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으로 등급은 최종 발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한국 정부의 외화 및 원화 장기 신용등급이 'A' 및 'A+'에서 'A+' 및 'AA-'로 각각 상향조정 된 이후 지난달 17일 한국도로공사의 외화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 정부 간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S&P는 한국도로공사의 독자신용도(SACP)를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 했다. 한국 정부의 통행료 통제 및 대규모 자본적 지출로 인해 약화된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P는 "이러한 취약점은 국내 유일의 정부소유 고속도로 사업자로 전국 고속도로망의 92.8%을 점유하는 등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지배적인 시장입지 및 지속적인 정부 출자를 근간으로 한 우수한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로 인해 상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안정적’ 등급 전망은 공사가 정부의 '매우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과 정부와 '필수불가결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S&P의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S&P는 "한국도로공사의 신용등급은 정부의 보유지분이 줄어드는 등 정부와의 관계가 약화되거나 정책적 역할이 축소되는 경우, 또는 독자신용도(SACP)가 ‘bb-’이하로 하향 조정 될 경우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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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