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 사업이 자체 제작능력이 충분한 대기업 계열사에 지원되고 일부의 경우는 중복지원을 하고 있어 지원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배재정 의원(민주당)은 국회 입법조사처에 분석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 지원 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배 의원이 공개한 입법조사처의‘2011년 제작지원사업의 현황’을 보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것으로 여겨지는 대기업 계열사에 대해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수출용 프로그램 제작지원 부문’에서 CJ계열사인 CJ E&M에 ‘소녀K’, ‘로맨스가 필요해’, ‘엠카운트다운’, ‘꽃미남 라면가게’ 등 4개 작품에 제작지원을 했다.
SK텔레콤 계열사인 SK네트윅스인터넷에 대해‘기획만화 창작지원부문’에서 ‘월흔’, ‘아겔다마’에 대해 지원했고, ‘오픈마켓용 만화콘텐츠 제작유통지원 부문’에서 ‘나비’에 대한 제작지원도 이루어졌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이와 관련, 보고서를 통해 공적지원 이라는 제작지원사업의 기본성격을 충분하게 고려해 제작능력과 아이디어 측면에서 성공가능성은 높으나 담보능력이나 사전경험이 많지 않아 자력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콘텐츠 기업을 지원하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국내 콘텐츠업체의 98% 이상(매출액 10억원 미만 94.3%, 매출액 100억원 미만 99.1%, 종사자수 9인 이하 94.4%)이 중소기업 규모로 크지 않고 대부분의 콘텐츠제작사가 영세하다는 산업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 사업은 영세 콘텐츠제작사의 제작역량을 정책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사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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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