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 초반 움직임을 지속할 전망이다.
달러 매도가 심리적으로는 우세하지만, 1110원 밑에서는 반등을 반복하며 추격 매도를 할 세력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경계감도 적지 않아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4.70~1120.8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셋째주(10.15~10.19) 원/달러 환율은 1105.40~1118.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05.00원, 최고는 1107.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7.00원, 최고는 112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1110원대 거래, 레벨부담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 거래를 지속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세를 유지하면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여전한 글로벌 경기둔화는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 추세가 호재로 작용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7%대로 떨어진데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제어했다.
지난 주말에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자국 통화의 점진적인 절상을 용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로 전격 인하했지만 환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보다 0.80원 내린 1111.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 1110원 초반 거래 지속, 내려가고 싶어도 여전한 부담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 초반 거래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강했던 하락 압력이 이어지겠지만 1110원을 뚫고 내려가기엔 1110원에 대한 저점인식과 당국 개입 경계감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다는 인식과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1110원 아래선 지속적으로 결제 수요가 받쳐주면서 장중 1110원 밑으로 빠지더라도 다시 레벨을 높여 종가를 형성해 왔기 때문에 저점 인식이 굳혀지며 추격매도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현재의 환율 하락추세 여전한 가운데 1110원대의 강한 지지력이 이어지고 있고 당국의 스무딩도 계속되는 상황으로 보여 추가하락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유로화의 일시적 강세 가능성도 있다”며 “순간적으로 1110원 하향이탈도 예상되나 역내외의 추가매도가 나오지 않고 있고 수입업체의 결제물량 또한 여전해 1110원이 주중 계속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통화들의 강세 흐름 속에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여전한 레벨부담과 개입 경계로 하방 지지력 확인할 것”이라며 “싱가포르의 환율 정책 유지로 아시아 통화들에 대한 강세 기대가 강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수요와 개입 경계, 외국인 주식 매수도 강도가 높게 유입되고 있지 못해 가파른 하락을 기대하기는 힘들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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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