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대선정국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1일 정치권과 포털업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다음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다음측의 설명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공개적으로 지지한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뉴스편집이 짜여지고 있다는 시각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경쟁구도에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뉴스배치가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 네이버는 ooo 대선 후보를, 다음은 ooo대선후보를 비중있게 다룬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정보통신업계 및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다음이 대선정국에서 쟁점화되는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도 이재웅 창업자의 정치적 활동상을 먼저 꼽는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안철수 대선후보는 오래 전부터 막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씨는 직간접으로 열린 공간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면서 본의의 의도는 둘째치고 다음의 정치적 중립성을 오해하게끔 만들고 있다.
이번 다음의 정치편향 논란도 이 씨의 안철수 후보 공개지지가 정치권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직접 나온 최세훈 다음 대표이사가 "이재웅 창업주는 다음을 떠난지 6년, 이사회는 5년간 빠져 있다"며 "실제로 다음 경영권에 전혀 간섭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항변하는 장면자체가 다음의 정치성 논쟁이 내포돼 있음을 읽게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네이버에 이어 국내 상당수 언론사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서비스 방식에서는 다음과 네이버는 구분된다. 네이버가 언론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는 반면 다음은 자체적으로 판단, 처리하고 있다는 게 포털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이와관련, 새누리당측은 "이번 국감에 앞서 다음측에 뉴스 제목달기나 기사배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요구했다"며 "그렇지만 다음에서 보내 온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편집 편향성 논란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뉴스 편집원칙을 마련해 최대한 객관적인 뉴스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뉴스 편집원칙으로 ▲다양한 정보 신속제공 ▲이롭고 바른정보 제공 ▲열린 공론의 장 마련, 토론 활성화 ▲정치적 중립 ▲소수자 배려 ▲개인 인격과 명예, 초상권 침해 금지 ▲쌍방향 편집 실현 ▲편집위원회 운영등 8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