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1일 오전 채권금리가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오히려 채권금리는 발표 전의 강세폭을 모두 되돌렸다.
이후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달 금리인하가 만장일치가 아니라고 밝히는 순간 국채선물 가격이 5틱 가량 하락했지만 연이어 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폭을 만회했다.
김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에서 2.4%로, 내년 성장률은 3.8%에서 3.2%로 각각 낮췄다고 발표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김 총재의 질의응답이 진행됨에 따라 완만하게 국채선물 3년물 가격만 하락하는 추세다.
여전히 역마진이 부담되는 금리레벨인 데다가 김 총재의 코멘트가 연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 종가인 2.71%에 매수호가가 나오고 있다. 5년물 12-4호 역시 전일 종가인 2.78%에 매도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 거래일 종가인 2.91%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5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9틱 내린 106.4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7틱 오른 106.60으로 출발해 106.72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371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권과 은행권도 각각 505계약, 5789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개인이 각각 9952계약, 156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17.8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틱 상승한 118.04로 출발해 117.73~11.89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지금도 사실 3년 금리가 2.75% 이하인데 증권사 프랍쪽은 다 역마진일 것"이라며 "일단은 차익실현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총재의 멘트가 적극적 인하는 생각을 안 하는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손절했다가 다친 쪽에서 다시 받았던 물량을 오늘 내놓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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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