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10일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일제히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미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 놓은 모습이다.
특히 전일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글로벌 금리수준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 금리차에 의한 자본유입을 경계한 것이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강세 재료로 해석됐다.
또한 증시가 이날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며 1950선 아래로 미끄러진 것도 채권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6% 하락한 1948.22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부터 30년물까지 모두 지난 4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를 일제히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 거래일 종가보다 5bp 하락한 2.71%, 2.7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 역시 5bp 내린 2.91%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전일대비 4bp 하락한 2.96%, 30년물은 3bp 내리며 2.94%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6bp 내린 2.75%, 2년물은 5bp 하락한 2.73%로 고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인 3.08%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9틱 오른 106.53으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오른 106.38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막판까지 상승폭을 늘려갔다. 장 중 최고가는 106.54다.
외국인은 3501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선물도 1751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보험권과 투신권이 각각 1672계약, 27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권과 개인 역시 1912계약, 613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3틱 상승한 117.88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1틱 오른 117.46의 장 중 최저가로 출발해 꾸준하게 강세폭을 늘렸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돌이켜보면 시장이 늘 옳았다"며 "금리인하가 정해진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 김 총재가 전일 지나친 자본 유입을 막겠다고 언급한 점이 장 내내 걸렸다"며 "기준금리의 바닥이 얼마가 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국감 영향에다가 오늘 주식 하락까지 겹치면서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하다고 시장이 보는 것 같다"며 "미리 급한 물건들 채워넣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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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