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섬유유연제에서 유독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10일 소시모에 따르면, 섬유유연제의 성분 표시실태 조사 및 방부제 성분검사 결과 조사 대상인 10개 제품 중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표시한 제품은 4개, 이 중 '다우니 베리베리와 바닐라크림향'(베트남산) 제품에서 글루타알데히드가 kg당 98mg 검출됐다.
조사대상 제품은 엘지생활건강(샤프란, 샤프란 드럼전용), 한국피앤지(다우니), 옥시레킷벤키져(쉐리, 쉐리드럼세탁기전용), 피죤(피죤, 울트라피죤), 애경(아이린), 헨켈(버넬), 무궁화(아로마뷰)로 7개 업체 10개 제품이다.
글루타알데히드는 환경부'아토피 유발 화학물질 관리정책 수립' 최종보고서에서 '과민성 물질 46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서 유독물로 관리하는 물질이다.
소시모 관계자는 "한국피앤지는 미국산 다우니와 베트남산 다우니의 사용성분이 다른 것에 대해 해명하고 유해물질인 글루타알데히가 포함된 다우니의 국내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은 가정용 섬유유연제에 사용되는 전 성분에 대해 화학물질명과 사용용도를 모두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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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