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장중 유로화가 반등하고,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 매각 물량에 기대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수급상 결제가 우위를 보이고 레벨 부담도 작용하면서 다시 111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한일 통화스왑 일시적 확대 규모가 오는 31일 종료된다고 발표됐지만 시장에 영향은 미미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심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인식에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10.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50원 내린 1111.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 매각 물량에 대기하면서 1110원을 뚫고 내려가기도 했지만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레벨을 높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12.00원, 저가 1109.6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10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50원 내린 1110.80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선물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112.10원에서 개장해 1109.90원과 1112.3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9482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포인트, 0.14% 내린 1979.04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51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유로화와는 상관없이 원/달러 환율은 계속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전에는 포스코 물량 기대감으로 환율이 1109.60원까지 하락했지만 수급상 결제가 우위를 점하면서 다시 1110원선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들어서도 특별한 모멘텀 없이 수급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이다 장 후반 조금 상승하면서 마쳤다"며 "전반적으로 심리가 아래쪽인데도 불구하고 금통위 경계감이 있어서 쉽게 내려가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장중 유로화 반등과 SK텔레콤의 포스코 지분 매각에 따른 매물 부담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레벨 경계가 하락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 통화스왑 규모확대 종료는 시장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78.37엔, 유로/달러 환율은 1.298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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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