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이틀째 하락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장 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개장 전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 하향조정 소식도 경기둔화 우려감을 키웠다.
외국인이 65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388억원 순매수.
다만 253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프로그램은 낙폭을 제한시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56%), 통신(1.37%), 보험(1.27%)을 비롯, 의약품, 건설, 은행, 음식료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서비스,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총 20위 내에서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기아차, 삼성생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4포인트, 0.49% 오른 54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7개월여 만에 540선을 회복,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
업종별로 오른 업종이 대체적으로 많은 가운데 특히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운송 등이 2~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 업종은 2%대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글로벌 경기 우려감이 3분기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월 증시여건은 안전자산 선호를 유발할 정도로 악화되지는 않으나, 위험자산 선호를 재확산 시킬 정도의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은 스페인의 구제금융신청이 지연되고 그리스 2차 구제금 지급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경제 역시 유로존과 중국경제발 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3분기 실적 발표도 이러한 10월의 굴곡 있는 교착국면 지속에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초반에는 실적 가시성이 가장 양호한 IT, 자동차 업종의 대표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며 "중반 이후 스페인이 전면적인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포인트가 발생한다면 '고베타-낮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중심의 산업재(조선·기계·운송), 금융주(은행·증권) 등의 상승 탄력이 우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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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