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8일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서울 채권시장에서도 조정폭이 깊을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금리의 상승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과 주식의 약세가 채권시장의 조정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금리인하 이후 채권금리의 방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차익실현으로 인해 국고채 3년 기준 2.65% 정도를 하한점으로 금리가 튀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상당하지만,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에서 쉽게 숏으로 돌아서기 힘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결국 금통위 당일 발표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얼마나 추가적인 인하 기대의 불씨를 살려줄 지가 관건이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국채선물 미결제가 늘고 있는 것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의 신규 매수에 대응해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숏 베팅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한 2.76%, 2.83%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 역시 각각 전일 종가보다 1bp 오른 2.96%, 3.00%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지난주 종가인 2.97%를 유지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 거래일 종가인 2.81%, 2.78%로 고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보다 1bp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6.35로 장을 마쳤다. 당일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06.32, 106.38이다.
외국인은 3262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권과 개인도 각각 210계약, 125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권이 각각 644계약, 273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8틱 하락한 117.41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4틱 내린 117.35로 출발해 117.31~117.49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인하시에 먹을 수 있는 것이 20틱 정도라면, 동결할 경우 손해는 60틱 정도"라며 "동결을 해도 큰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포지션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국채선물 미결이 증가하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이 인하베팅을 들어가는 것으로 보여서 인하 시 가격 상승의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내 인하는 이번이 끝이라고 해도 내년에 안 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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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