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충남 서천·보령)이 LH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토공과 주공은 이미 3년 전에 통합됐지만 노조는 여전히 통합되지 않고 분리된 채 운영되고 있다.
LH 통합 전 옛 주공 출신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노동조합' 이름으로 총 3274명이 조합원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옛 토공 출신 임직원 2010명은 'LH 노동조합' 이름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현행법상 복수 노조는 가능하다. 그러나 LH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라는 두 공기업이 통합한 특수한 경우인 만큼 노조통합은 문화적 통합, 화학적 결합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회사 통합에도 노조가 따로 유지돼 사내갈등이나 정치권 이권 때문처럼 보일 수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LH통합 후 입사한 사원들은 어떤 노조에 가입해야 하는 지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출범 3년이지났는데 옛 출신 조직으로 나뉘고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면 LH는 재무적인 결합밖에 이루지 못한 것"이라며 "노조간에 자발적인 통합시도를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잘 안되면 회사에서 나서서 통합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통합 이후 3년 동안 노조문제는 가장 해결이 어려운 문제였다"고 술회하고 "하지만 이틀 전 양 노조위원장이 노조통합을 전제로 한 합의서에 서명해 노조통합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대승적인 공사발전을 위해 통합에 동의해 준 양 노조위원장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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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