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는 중국에서 현재 중국 상황에 대한 신좌파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과거 중국의 개혁과 개방이 중국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지난 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의 실각 이후 신좌파(New Left)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 하위직 관리와 학자, 작가 등이 중심이 된 이른바 중국 '신좌파'는 자신들의 유력 인사 중 한 명이었던 보시라이의 실각에 대해 정부를 비판하며, 그간의 중국 개혁과 개방이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 신좌파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중국 개혁·개방이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오쩌뚱 이념의 부활과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지도부는 '신좌파'의 세력 확산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달 중국 전역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반일시위에서 노동자와 대학생 중심의 시위대는 마오쩌뚱 시대를 연상시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수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중국 국민들의 이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보시라이의 실각을 두고 이는 중국 지도부의 지속적인 경제 자유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유타대학의 리민치 경제학 교수는 "보시라이의 실각은 중국 지도부의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중국 지도부가 (양극화 등) 사회 문제에도 불구하고 경제자유화를 지속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충칭시 당서기를 맡아온 보시라이는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보장 프로그램 실시와 반부패 캠페인 등으로 마오쩌뚱 시대의 전통을 되살려낸 대표적인 '신좌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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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