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호준 의원은 7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금융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매트릭스 체제도입과 우리금융의 카드사 분사는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매트릭스 체제는 법적 책임은 자회사에게 있지만, 실질적 사업 기능과 권한은 지주사가 가지는 이중적 체제이기 때문에 자회사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트릭스 체가가 도입되면 이중 삼중의 의사결정 구조가 불가피하고, 내부 구성원간의 갈등 발생과 이로 인한 경영의 비효율성 초래, 그리고 은행가치 하락으로 공적자금 회수에도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매트릭스 체제는 산하노조의 역할과 위상을 약화시켜 노동자의 권익 침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장기간 노사관계 파행을 겪었던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도 매트릭스 조직구조로 인한 협상대상의 모호로 인해 해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자회사 경영개입을 금지한 금융지주회사법 위반소지 등 금융권의 매트릭스 체제 도입에 문제가 없는지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우리은행 카드부문 분사 추진과 관련해 "지주사의 경영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뤄진 2002년 카드부문 분사도 결국 2004년 은행에 재합병되면서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고스란히 은행에게 부담시킨 바 있다"며 "가계부문 부실이 심각한 현 경제 상황에서 공격적 영업을 이유로 카드분사를 재추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켜 매트릭스 체제 도입과 카드사 분사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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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