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주택경기의 완전한 반등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대형 자산운용사 대표로부터 제기됐다.
지난 4일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과 대담에서 미국 주택경기의 완전한 반등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핑크 CEO는 "미국 경제 펀터멘털이 상당히 강력하다"며 "대략 1년 정도면 주택경기가 완전히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일부 주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의 상승이 시장 전반의 회복 증거"라며 "주택 산업이 미국 경제에 더 좋은 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주택경기 회복 전망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금융 위기의 원흉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 시장의 수익률이 증시의 두 배나 되는 30%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시장이 크게 축소되어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 반등을 노린 큰 손들이 대거 몰려든 것이 서브프라임 랠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의 제3차 양적완화가 모기지증권 매입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투자 수요을 자극하고 있다.
이 시장의 랠리가 단기간에 꺾일 것 같지 않자 골드만삭스와 서버러스캐피탈 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을 노리고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한편, 핑크 CEO는 유럽의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유럽 경제가 회복되는 데는 7년 정도의 시간의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이를 유럽의 정치권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점차 다가오고 있는 재정절벽 이슈는 미국 경제의 위험요소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재정절벽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며 이 문제가 내년 3~4월까지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내놓을 경우 상당한 금융시장의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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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