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3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가 크게 줄어들었다. 내년 말까지 IPO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IPO 규모는 2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대비 48% 급감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미국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최저치 기록은 올해 1분기로, IPO 규모는 164억 달러에 불과했다.
페이스북 이후 올해 최대 IPO인 일본항공(JAL)이 3분기 IPO를 실시했지만 기타 제조업체인 펜더 뮤지컬 인스트루먼트를 포함한 굵직한 IPO 후보 기업이 공모가 산정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데 따라 계획을 철수했다.
미국 증시가 4년래 최대 랠리를 연출했지만 IPO 시장으로 열기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중국 경제가 뚜렷한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가닥을 잡지 못한 데 따른 파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페이스북이 IPO 이후 극심한 하락 압박을 받으며 공모가 대비 반토막 아래로 내리꽂힌 것도 IPO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프랑크 마투로 주식 부문 부대표는 “IPO가 대폭 줄어든 것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가격 할인폭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정절벽에 대한 리스크가 고조, 기업의 IPO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씨티그룹의 필 드루리 미국 주식 부문 대표는 "주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비전통적인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며 ”연말까지 자본 조달에 따르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IPO를 주관했던 모간 스탠리가 연초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도이체방크와 JP모간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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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