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일본 1위와 3위 철강회사가 합병해 세계 2위 철강사로 재출범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철강업계 1위인 닛폰철강과 3위인 스미토모금속이 '닛폰제철&스미모토금속'으로 공식 합병했다.
일본 철강회사의 인수·합병(M&A)은 2002년 NKK와 가와사키제강이 JFE로 합병한 이후 10년 만이다.
닛폰제철&스미토모금속은 이번 합병으로 인도의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2위 철강 기업이 됐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의 지난해 원강 생산량은 9720만t, 합병한 두 회사의 총 생산량은 4610만t이다.
닛폰제철&스미모토금속은 성명에서 합병사가 구조 조정과 생산, 가공, 판매 거점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목표 시장으로는 중국과 브라질, 인도, 동남아 지역을 꼽았다.
닛폰제철&스미모토금속측은 "새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을 6000만~7000만t으로 늘린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합병사의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구로사카 게이주 연구원은 "합병으로 비용 절감과 현금 흐름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해외 시장을 얼마나 확대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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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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