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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괴생물체 '갈색얼가니새'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운대 괴생물체`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해운대에 괴생물체가 출현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갤러리 게시판에 올라 조회수 2만건 이상을 기록중인 이 게시물에는 "해운대에서 괴생명체 발견한게 자랑"이라며 "처음에는 모형인줄 알고 다가갔다가 깜놀했다"는 글과 괴생물체 직찍 사진 3장이 담겨있다.
이 생물체의 정체는 학명이 'Sula leucogaster'인 '갈색얼가니새'로 밝혀졌다. 영어로는 'Brown Boody'.
'갈색얼가니새'는 몸길이가 64~74cm 가량으로 머리부터 윗가슴까지는 흑갈색을 띠고 배는 흰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옅은 노란색을 띠며 날개 아랫면은 흰색을 띤다.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는 새로 태평양 서부와 중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거도, 홍도, 제주 마라도 등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데 태풍에 실려오는 등 '길 잃은 새'에 해당하는 경우다.
국립생물자원곤 한상훈 동물자원과장에 따르면 '해운대 괴생물체'는 '갈색얼가새'이며 태풍에 휩쓸려 온 전형적인 길잃은 새로 보인다.
한상훈 동물자원과장은 "태풍 이동 경로 어딘가에 살다가 태풍에 떠밀려 부산까지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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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