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호주 광산업체들이 현 불황에서 살아남고자 회식비까지 아껴가며 고군 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해 공개한 호주 광산업체인 포르테스큐메탈그룹 내부 문건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회식 지원비 제공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다.
포르테스큐는 최근 대출상환 관련 문제들이 알려지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에서 직원들과의 '바비큐 파티'가 상당히 중요한 회사 문화로 여겨지는데, 포르테스큐가 바비큐 지원금을 중단하고 심지어 커피머신 등과 같은 회사 비품에까지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호주 광산업계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한 때 일부 트럭 운전사들에게 25만 달러(원화 2억 8000만 상당)이란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할 만큼 잘 나가던 호주 광산업계는 최근 철광석 가격 급락과 중국의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들어 톤당 86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뒤 소폭 회복된 상태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업계는 포르테스큐 뿐만이 아니다.
BHP 빌리턴은 주요 투자 계획을 중단한 상태고, 리오틴토의 경우도 지출을 줄이고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해고에 나서는 등 생존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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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