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수용적 통화정책에도 실물 경기가 하강 기류를 타는 가운데 금융권이 또 한 차례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말까지 1만6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국 2위 은행인 BofA는 2013년 말까지 총 3만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BofA는 인력 규모를 경쟁사인 JP 모간과 웰스 파고보다 낮은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노무라증권도 유럽 투자은행 부문의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문의 인력이 3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는 감독 당국의 자본적정성 규제 강화로 인해 금융권이 보너스를 줄이거나 인력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ofA는 대규모 감원을 통해 2013년까지 비용을 연간 50억달러 가량 축소할 계획이다. 감원 대상은 주로 소비자 금융과 IT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어 2015년 중반까지 상업은행과 자산운용 부문의 감원을 통해 연 30억달러의 비용 감축안을 추가로 실시한다는 예정이다.
한편 노무라는 해외 사업 부문의 주식 및 투자은행 관련 인력을 감원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체 비용 감축의 45%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구조조정으로 달성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 이외 아시아 지역의 비용 감축은 각각 21%와 1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에드먼드 싱 주식 전략가는 “은행권은 여전히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정 사업 부문을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고수익을 올렸던 사업 부문도 구조조정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도이체방크는 지난주 2015년까지 투자은행 사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2015년까지 연간 58억달러의 비용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UBS는 투자은행 부문 인력을 90명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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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