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근 KTB투자증권 압구정 금융센터 센터장
큼지막한 이벤트들이 지나간 코스피 시장은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오른 200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05포인트 내린 1998.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기관 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출렁였다.
오후 들어서까지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막판 기관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원, 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448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시장에서도 2200계약 이상 사들이며 베이시스를 끌어올렸고, 이에 따른 차익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에서 14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매수 1169억원, 비차익매수 285억원이 유입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종이·목재(1.82%) 비금속 광물(1.18%) 전기·가스(1.11%) 증권(1.14%)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기계(-1.62%) 건설업(-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종가와 같은 13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 기아차 등은 하락했다.
장세가 혼조한 틈을 타서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대영포장, 윌비스, 국제약품, 평화산업 등은 모두 차기 대통령 후보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45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57종목이 하락했다. 98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4534만주, 거래대금은 5조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과 같은 265.9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87%) 오른 523.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1억원과 9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기관이 162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이 3%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통신서비스, IT부품, 섬유·의류, 비금속, 화학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밀렸으며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등이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특송업체인 페덱스의 올 순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대부분 주식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54포인트 (0.1%) 오른 13564.64를 기록하며, 전일 하락을 일부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87포인트 (0.1%) 내린 1469.32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 및 원자재업종이 지수하락을 끌어내린 가운데, 상승랠리의 주도적 역할을 해온 금융업종 또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하락한 3177.8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을 지지 하였지만 급등에 따른 피로도와 일부 차익실현 물량으로 추가상승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유럽위기 전 지수대를 회복하였으나 종목별로는 지수수익률을 따라오지 못하는 종목군이 아직도 많다.
특히 외국인들의 프로그램 매수로 견인된 증시에서 개인은 철저히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기관 역시 수익률 게임에서 큰 재미를 못본듯 하다.
따라서 개별 종목별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으로 중국내 반일 감정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9월 이후 실적시즌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대형주보다는 실적우량 중소형주이면서 중국 소비 수혜주위주로 접근을 해야 한다.
따라서 오스템임플란트, 제닉, 한국카본, 성진지오텍, 베이직하우스, 슈프리마 등의 주식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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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