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주 기자] 서울주요대학을 포함한 35개 대학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따른 국영수 반영 방법이 발표됐고, 새로운 수능 문제유형과 출제경향을 알리는 예비시험이 실행된지도 넉달이 지나고 있다.
그러나 변화된 수능에 대한 대비책을 구하지 못함은 물론 아직까지 바뀐 개편안에 대한 정확한 인지조차 이뤄지지 않은 학생이 대다수라고 강남청솔 직영 비봉캠퍼스는 꼬집었다. 수능개편안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알고 대비할 수 있는 전문화된 학습전략을 준비해야만 자신과의 긴 싸움인 수능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청솔은 조언했다.
△비중 달라지는 2014 국어영역=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중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꼽자면 수능 국어영역이 현행 수능의 언어영역과 A·B형에 따라 출제범위가 달라진 것이다. 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이며,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한다. 단 교육과정 과목에 기초하되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또한 '언어'라는 명칭이 '국어'로 바뀌고 교육과정에 기초한 평가가 강조됨에 따라 지난 5월17일 치러진 2014 수능 예비시행 국어영역 출제문항을 살펴보면 화법, 문법, 독서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됐다. 또 영역별로는 현행 수능이 문학과 비문학으로 이원화되어 있었다면 2014 수능은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등의 5개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이 A·B형 모두 각각 5문항, 문법은 A형이 5문항, B형이 6문항, 독서는 A형이 15개문항, B형이 14개문항, 문학에서는 A·B형 모두 15문항씩 출제돼 현행 수능에 비해 문법의 문항수가 늘고 독서(비문학)의 문항수가 줄었다. 현행 수능이 50문항 80분인데 비해 2014 수능은 듣기평가 5문항이 제외돼 45문항 80분으로 시행된다.
△현재 고2, 달라진 국어영역 어떻게 대비할까= 국어 A형은 쉬운 수능의 취지에 맞게 개념과 지식을 중심으로 출제돼 종전 수능보다 평이했고, B형은 개념과 원리를 실제 담화나 글에 적용하는 활동을 중시해 현행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다. 개편된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단원개념과 지식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A형은 학업성취도 문제를, B형은 기존 수능문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청솔은 강조했다.
△교과서 중심, 이해와 개념 위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더 강조되는 것은 바로 내신. 2014학년 수능역시 수험생의 수능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에서 출제하는 내용이 일치되도록 교과중심의 출제가 강화되므로 현재보다 내신이 더 중요해진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출제됐던 주요개념과 단원이 수능에서도 똑같이 출제될 가능성도 매우 높아져 그동안 학생부 교과공부와 수능공부를 따로 준비해 오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수능과 교과학습을 구분하지 않고 공부하는 새로운 학습형태가 필요하다. 학교시험에서 출제된 문제중에서 수능시험 문제로 다시 출제될 수 있는 문제들을 학습하되, 고난도 문항보다는 중간난이도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게 좋다.
수학능력시험이 개편은 이제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시간이 흐르며 모든 것이 변하듯 수능 또한 그 유형이 세월과 함께 꾸준히 변화해왔다. 중요한 것은 누가 그것을 재빠르게 습득하고 인식하며 대비하는가일 것이다. 수능 급변동에 발맞추거나 그보다 빠르게 정보를 습득해 학생들로 하여금 혼란없이 학습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기숙학원의 임무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청솔은 전한다.
이과전문 기숙학원 비봉캠퍼스는 수능에서 문과생과 이과생에게 필요로 하는 수리적 사고력이 크게 차이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 부분이 십분 적용된 이번 수능개편안에 따라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등에 대한 종합적인 추론능력을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수준별 학습을 실시함으로써 최단시간 최고의 효율에 도달하는데 학습목표를 두고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봉캠퍼스은 올해 윈터스쿨은 오는 12월30일에 개강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주 기자 (dldmswm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