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통화완화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하락 압박을 가했다.
유로화는 스페인 정부가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42% 상승한 78.72엔에 거래됐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유로/엔은 0.30% 오른 103.22엔을 기록했다.
유로화와 달러화는 보합권 움직임에 그쳤다. 유로/달러는 1.3111달러를 기록, 0.14% 하락했다. 장중 환율은 1.31달러선 아래로 밀렸으나 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으면서 반등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5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의 QE 발표 이후 달러화에 대한 하락 압박이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 장중 6%를 웃돌았지만 유로화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QE로 인해 BOJ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높아졌다”며 “미국의 QE 발표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엔화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엔화는 지난주 2.3% 하락, 10개 선진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조정 압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BOJ가 자산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며 “이 때문에 특히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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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