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추가양적완화(QE3)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원화채권과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IRS금리는 전 구간에서 4~5bp 가량 상승했다.
특히 역외에서 비드쪽으로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은행의 한 스왑 딜러 A는 "처음에는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IRS 시장이 비디시했다"며 "특히 장기물 쪽이 많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주식이 힘을 못 쓰고 KDI 전망이 안 좋게 나오면서 5년, 10년 쪽에서 오퍼가 많이 나왔다"며 "레벨이 상승하긴 했지만 막판 분위기는 오퍼 분위기였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스왑 딜러 B는"역외에서 비드 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헤지펀드 쪽에서 금리 상승 쪽으로 방향을 보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통화스왑(CRS) 금리도 상승했다. 전 구간에서 3bp 올랐다. QE3가 실시되고 선물환율도 하락하면서 CRS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주까지 활발하던 부채스왑 물량은 이날 보이지 않았다.
A는 "CRS는 호가 갭이 넓어서 거래가 잘 안됐다"며 "지난 2주간 꾸준하던 라이벌리티 물량이 안 보였다"고 말했다.
B는 "QE3에 선물환율도 하락하면서 CRS는 상승했다"며 "오늘은 한수원 부채스왑관련 비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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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