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다른 브릭스(BRICs) 주요국들과 정반대로 전격 금리인상에 나섰다.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될 위험이 높아졋다는 것이 이유였다.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중앙은행(BOR)은 모든 정책금리를 일제히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 및 재융자금리는 각각 8.25%로, 하루짜리 고점RP금리는 6.5% 그리고 하루수신금리는 4.25%로 올라가게 된다.

BOR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물가와 물가 기대심리가 중앙은행의 중기 안정 목표치를 넘어설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당국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9월에 전격 인상이 단행될 줄 몰랐던 금융시장이나 경제전문가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금리인상은 러시아 루블화와 채권에는 호재이지만 주식에는 악재로 판단된다. 러시아 금리인상은 '캐리트레이드' 자금 유입을 늘어나게 할 수 있다.
이날 러시아 MICEX는 0.4% 하락한 1472.60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루블화와 러시아 국채는 랠리 양상을 보였다.
러시아는 점차 환율을 활용한 물가 목표 달성 방식에서 금리 조절 쪽으로 정책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칠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8개월째 연속 5.0%에서 동결했다.
칠레는 최근 내수 회복세가 왕성해 대외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이나 경제전문가들 모두 금리동결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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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