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농무부가 중서부의 가뭄 영향을 반영해 올해 옥수수와 대두 수확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다만 농무부가 예상한 올가을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감소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옥수수 선물 가격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대두 선물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수확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올해 전국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1에이커당 122.8부쉘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에 공개한 수확량 전망치 123.4부쉘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1995년이래 최악의 작황 전망이다.
농무부는 또한 올해 전국 옥수수 총 생산량 전망치를 107억 2700만 부쉘로 제시, 지난 8월 전망치에서 0.5% 하향 조정했다.
최근 미국 중서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올해 전체 옥수수 작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다.
농무부는 지난 8월 31일로 마감된 이번 영업연도 옥수수 수요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옥수수 수출을 0.3%가량 하향 조정하는 한편 사료 수요 역시 3.3%가량 낮춰 잡았다.
이는 옥수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곡물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무부는 올해 대두 수확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대두 수확량 전망치는 1에이커당 평균 35.3부쉘로, 지난 8월 말에 제시한 전망치 36.1부쉘과 비교해 감소한 수준이다.
농무부는 대두의 올해 전체 수확량을 26억 3400만 부쉘로 예상했다.
이는 8월 전망치에 비해 2%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실제 대두 수확량이 농무부의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무부의 수확량 전망치는 여러 물리적 측정과 농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합산해서 산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정부 보조금에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정부 조사에 작황 여건을 있는 그대로 보고하는 농가는 드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간밤 미국 시카고거래소에 거래된 옥수수 선물 근월물 가격은 부쉘당 7.71달러로 1.4% 하락했으며 대두 선물 가격은 부쉘당 17.4075달러로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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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