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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라디오스타'서 슈퍼주니어의 교통사고 당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2007년 당시 겪었던 교통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최시원은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이 '규현이 사고를 털고 퇴원했을 때'라며 "정말로 의사선생님이 가망이 없다고까지 했다. 지금도 큰 상처가 남아있는데 가끔 옷 갈아입을 때 보면 안보이게 많이 울기도 했다"며 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시원은 또 "정말로 벤 뒷 좌석이 제일 위험해요. 왜냐하면 다 뚫려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특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은혁, 규현, 신동과 함께 라디오 생방송을 끝내고 이동 하던 중 올림픽 대교에서 두번 미끄러지며 완전히 벤이 넘어졌고 그 당시 자신과 은혁, 신동은 사고 정황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때 이특은 유리창과 강하게 충돌했고 그 순간 기절했다 깨어나니 사고를 낸 매니저는 죄책감에 자살을 하겠다며 도로 중앙으로 뛰어들고 있었고 이특은 바로 멤버들을 찾았다.
은혁과 신동은 이특에게 "형, 우리 괜찮아"라고 했지만 규현만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규현은 차량과 무려 20~3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기절, 옷이 찢어진 채 누워있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다급히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여의도와 강남 길목에서 사고가 발생해 퇴근하던 기자들이 다급히 카메라를 들고 찍기 시작해 구조보다는 취재를 더 먼저 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길을 지나던 전 신화 매니저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갈 수 있었지만 그때 규현은 기흉이 왔고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듣고 있던 규현은 "그 때 제가 딱 든 생각이 '아, 이런게 죽는거구나'라는 거였다. 상체 밑으로가 다 없는 느낌? 그래서 막 기도밖에 못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규현은 중환자실에서 4일만에 깨어났다.
사고 이후 멤버들이 차례차례 퇴원해 숙소로 돌아오는 것은 본 은혁은 멤버끼리 서로 안아주며 응원했고 그 이후로 멤버 사이가 더 돈독해졌다고 알려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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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