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대성엘텍이 지난해 적자사업을 정리와 해외 부실을 털어낸 가운데 현대모비스 효과로 올해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
적자사업 철수와 우량거래처 비중확대가 실적을 이끌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의 실적향상으로 인한 거래 확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멀티미디어 부품의 공급을 일부분 외주 형태로 변경하면서 현대모비스로 대성엘텍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자동차 멀티미디어 부문으로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대성엘텍의 매출에서 현대모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초과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2010년 이후 시작된 현대모비스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인 계약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계약관계가 임가공 형태의 계약에서 벗어나 제품 개발과 설계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관계로 확장, 추가적인 마진의 확보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1979년 설립(당시 대성정밀)된 대성엘텍은 카오디오 전문업체로 1983년부터 일본 알파인(Alpine)사와 제휴하면서 30년 동안 자동차용 오디오와 멀티미디어제품을 생산했다.
카오디오 부문 성장의 키는 지난 3월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김선영 전 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전무)가 쥐고 있다. 김선영 대성엘텍 사장은 기아차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그룹에서 근무한 현대차그룹맨이다.
현대모비스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는 만큼 김 사장이 고객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키맨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그는 2011년 유럽시장에서 기아차의 성공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아 왔으며 대성엘텍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카 멀티미디어' 집중을 이끌고 있다.
한편 ▲전자부품 부문 손실 누적과 ▲투자지출 ▲높은 부채비율(6월말 321.25%)로 자금 상황이 좋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수익성 개선은 대성엘텍에 당면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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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