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경기 둔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중국 은행들의 신용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차이나 크레딧 스포트라이트'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은행들이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향후 3~5년 동안 회복능력을 시험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특히 채무불이행 증가와 이자마진 축소로 인해 중국 은행들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의 라이언 챙 크레딧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1년 이래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불안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중국 상위권 은행들의 재정상태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의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8%로 떨어진 상황. 중국은 지난 5년간 평균 9%~10% 사이의 성장을 보여왔다.
S&P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 은행들의 전체 자산은 연 평균 19.7% 증가했으나, 이들 자산의 주가(가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차입도 급격히 늘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은행들은 상당한 규모의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 S&P의 분석이다.
특히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소형 은행들과 같이 적극적이지만 아직 준비가 잘 갖춰지지 않은 은행들의 경우에는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챙 애널리스트는 투자자금 회수나 대규모의 예금인출 등이 있을 경우, 중국의 은행들은 75% 한도 내의 예대율을 유지하기 힘들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