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업계, 수요 약화에 직면
[뉴스핌=이은지 기자]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가 수요 둔화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하향 수정해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각) TI는 정규장에서 0.31% 내린 28.58달러로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마감 후 거래에서 소폭(0.24%) 추가 하락하고 있다.
TI는 칩 수요가 당초 제시한 예상 범위내의 하단에 위치한다고 밝히며 3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32억 7000만~34억 1000만 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당초 제시한 수치인 32억 1000만 달러~34억 7000만 달러 대비 예상폭이 좁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38~42센트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인 34~42센트에 비해 전망치 하단이 다소 상향 조정됐다.
이에 TI의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장중 한때 2% 가량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 매출액 중 6000만 달러 가량이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보상 보험 수익의 결과인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또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칩 업계 전반이 수요 둔화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인데다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수요 전망도 밝지 않아 TI의 실적에도 당분간 먹구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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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