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하반기들어 가입자 순증이 증가하면서 수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가입자 기반만 확실하다면 이익 개선은 시간문제”라며 “통신사업 성격상 순증 가입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모습은 수익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 8월 가입자 실적은 올해 1~7월 성과와 비슷하고, 지난 2년간 순증 규모를 훨씬 상회한다.
특히 8월을 포함해서 올해 가입자 순증 규모는 ARPU가 가장 낮은 가정전화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전용회선, 기업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에서 지난 2년 동안 순증 규모대비 20~600%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 사업인 B2B 사업 중 전용회선의 경우 ARPU가 234만원으로 기업전화의 8배 이상 수익을 제공하는데, 올해 가입자 순증은 지난 2년 평균 대비 8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2012년 B2B 사업은 약 1조원 규모로 지난해 7800억원 대비 29% 성장해서 매출 기여도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말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앞둔 상황에서 IPTV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있다.
2012년 IPTV 순증규모는 47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기준 IPTV 가입자 규모인 98만명 대비 48%가 증가한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이익의 기반이 되는 가입자, 특히 이익기여도가 높은(OPM 15%) B2B(전용회선, 기업전환) 가입자의 순조로운 증가가 눈에 띈다”며 “IFRS 연결기준 2012년 완벽한 흑자 전환 및 2013년 순이익 2배 증가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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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