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금본위제 복귀를 쟁점화하고 나선 가운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실물경제에 필요한 통화를 공급할 만큼 금의 재고와 생산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간) UBS는 금본위제가 작동했던 과거와 달리 경제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이를 재시행하기에는 물리적인 금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금 본위제를 시행할 경우 금 실물과 화폐 사이에 특정 전환 비율이 정해진다. 금으로 달러의 값을 매기는 셈이다.
문제는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외 교역과 지불, 저장에 필요한 통화량이 동반 증가했지만 현재 금 재고량으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금 생산량 역시 금본위제를 부활시킨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UBS는 지적했다.
과거 광산업 개발 초기에 새로운 기술 개발과 금광 발굴로 공급이 늘어났던 것과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UBS는 글로벌 경제가 연간 6% 내외로 성장할 경우 통화 공급량 역시 6%가량 증가해야 하지만 지난해 금 공급 증가는 3%에도 못 미쳤다고 전했다.
금 공급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을 경우 글로벌 무역이 위축되거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UBS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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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