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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처] 바른 먹거리 선도주자, 남승우 풀무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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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기업정신 30년

남승우 풀무원 사장
[뉴스핌=손희정 기자] "바른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먹거리에 '바른'이라는 수식어를 자신있게 붙일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 기업이익 보다 정직과 신용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우선시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곁에 풀무원은 그렇게 바르고 건강한 기업이미지로 다가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대학 친구이자 전 부천시장인 원혜영씨에 이어 풀무원을 맡아오고 있다.

공동으로 경영해오다가 지난1987년 원혜영씨가 정치에 뛰어들게 되면서 남 사장이 도맡아 오게 된 것.

풀무원은 1981년 압구정동에 '풀무원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을 개설하고 1984년 5월 풀무원효소식품을 풀무원식품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후 30년간 변함 없는 기업정신과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어렵게 사업을 시작해 1인 체제로 이끌어 오면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기업정신과 고집있는경영철학을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원혜영씨의 부친이기도 한 원경선 원장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풀무원 정신은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중요시한다.

풀무원 농장에서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완전히 배제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한 풀무원의 기업정신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특히, 남 사장은 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먹거리를 전달하기 위해 제조 원칙을 제정하고 있다. 재료 선택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흐트러짐 없이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풀무원은 깐깐한 경영방침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남 사장은 서울대의 수업과정을 통해 수행한 과제를 제품 개발과 프로세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3월부터 임직원 8명이 '디자인과 경영전략' 수업에 참여해 40여명의 수강생들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바른먹거리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과제에 대해 풀무원 임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수업 내용을 접목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

한편, 식품기업으로서 풀무원은 다양한 사업활로도 개척하고 있다.

지난 3일 풀무원 홀딩스는 다논 아시아와 조인트 벤처 설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풀무원 요구르트 제품군의 제조 및 비소매 채널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론칭 사업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예정이다.

'바른 먹거리'라는 문구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처럼, 지금까지의 소신 있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국내 둘도 없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풀무원은 1984년 설립된 이후 콩나물, 두부 등 신선식품을 모태로 급성장해온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3705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남승우 풀무원 사장

1952년 5월 13일 경남 의령 生

<학력>
1999 연세대학교 대학원 식품생물공학 박사 
1974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1970 경복고등학교 졸업 

<경력>
2007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
2005            한국CEO포럼 제3대 공동대표
2003            국민은행 사외이사
1999~2000 한국주택은행 사외이사
                     이씨엠디 대표이사 사장
1984~현재 풀무원 대표이사 사장
1978~1983 현대건설 입사, 통합구매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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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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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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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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