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의 지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2/4분기 실질 GDP 수정치가 연간 0.7%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전히 4분기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결과이긴 하나 앞서 발표한 잠정치인 1.4% 성장률에 비해 0.7%포인트나 하향조정된 수치이며,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실질정장률도 0.2 %로, 잠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3%를 하회했다.
이 같은 GDP 성장률 부진은 유럽 부채위기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를 우려한 일본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꺼린 결과로 풀이된다.
경제 핵심 동력 중 하나인 설비투자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로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잠정치 1.5%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재고(투자) 기여도가 당초 0.0%에서 이번에 마이너스 0.2%로 하향 조정됐다.
실질 경제성장률 기여도로 보면 내수 기여도가 당초 0.4%에서 0.2%로 떨어졌고, 순수입(수출-수입) 기여도는 변함이 없이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일본 경제 성장률은 여타 주요 7개국(G7) 성장률은 웃도는 수준으로, 민간 소비와 재건 지출에 힘입은 강력한 내수가 바탕이 됐다. 하지만 최근 내수가 다소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고, 수출과 산업생산 부진이 일본의 경기 회복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분기 일본 민간소비는 전분기 보다 0.1% 늘어나 잠정치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투자는 0.9% 증가해 잠정치의 0.8%보다 상향조정됐고, 공공투자 증가율 역시 1.8%로 0.1%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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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