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중국 사치품 가격 상승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부유층의 트렌드를 조사한 휴런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사치품 물가지수는 지난 6월 4.94%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휴런 리포트 사치품 물가지수는 교육, 제트 및 요트, 라이프스타일, 럭셔리카, 럭셔리드링크 및 담배,호화부동산, 스킨케어 및 액세서리, 여행 그리고 시계와 귀금속 등 9개 분야 62개 품목에 대해 사치품 소비자들이 1년간 지불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반면, 율리우스 바에르 라이프스타일 인덱스에 의하면 아시아에서 사치품 가격은 지난해 12% 상승했다. 이는 범아시아 경제 물가상승률의 두 배가 되는 수치다.
바에르 인덱스는 오이스터롤렉스시계, 아르마니 슈트 및 페이스리프트(주름살제거수술)같이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및 뭄바이의 백만장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20개 고가 제품 및 서비스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비용을 나타낸다.
이제, 중국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비용은 낮아지고 있다. 이는 중국의 광범위한 경기둔화의 조짐이며 중국 부호들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용 하락은 호화부동산이 주도하고 있다. 호화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대비 2.4% 떨어졌다. 개인용 제트기와 요트 가격 또한 떨어져 중국 인플레율 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호화여행 가격은 지난해보다 12% 상승했다. 고가 음료도 또한 8% 올랐다. 사실상 휴런 인덱스에서의 가장 가격상승이 큰 항목은 명품 백주(白酒)에 속하는 수이징팡(水井坊) 콜렉션으로, 59%나 급등했다.
중국 부호들과 그들의 성장에 주목하는 휴런 보고서는 통화 가치 변화가 경기둔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큰 폭으로 평가절상 되던 위안화는 최근 절하돼 수입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이 됐다.
휴런 보고서의 책임 연구자인 루퍼트 후지웨프는 “경기둔화는 중국 사치품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사치품 열풍은 멈출 것으로 보인다. 사치품 매출 성장세의 둔화는 아시아에서 더욱 뚜럿하게 드러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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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