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SDI와 보쉬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합작사인 SB리모티브 지분 관계를 정리한다.
삼성SDI는 보쉬가 보유하고 있던 SB리모티브 지분 50%를 삼성SDI가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삼성SDI는 SB리모티브의 보쉬 지분을 전량 매입하는 한편 보쉬는 SB리모티브의 자회사인 독일법인(SBLD)과 미국 코바시스(Cobasys)의 지분 전체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보쉬 측에 총 약 5700만 달러로 지분을 인수해 SB리모티브를 100% 자회사로 두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분야에 대한 독자경영에 나선다.
이번 합작사 관계 정리는 보쉬의 선박용LIB 사업 진출로 촉발된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양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합작법인에 대한 사업구조 개편을 협의한 끝에 나온 결과다.
다만, SB리모티브 3개 법인(SBL/SBL 독일법인/코바시스)에 대한 객관적인 벨류에이션 평가와 법적 절차 등으로 시간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삼성SDI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더욱 Speed 있는 경영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으며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2차전지 셀 기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배터리 셀에서부터 팩까지의 형태로 계약을 원하는 글로벌 자동차OEM사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춰 더욱 활발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삼성SDI는 향후 이미 확보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경영을 시행하는 동시에 자체 팩 기술을 확보하여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건에 대해서는 SB리모티브가 배터리 셀을, 팩은 보쉬측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기존 전동공구사업부문에서도 상호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SDI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부문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기존 소형 2차전지와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ESS)사업과의 시너지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SDI는 SB리모티브 지분 인수 후 시너지, 효율성 검토 등을 통해, 법적 승인관계 등이 정리되는 대로 법적 절차에 따라 합병여부를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SB리모티브의 특허는 삼성SDI와 보쉬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자동차 메이져 고객에 대한 컨택 포인트, 전장기술에 대한 이해 등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자동차 메카니즘과 팩 기술에 대해 상당 부분 습득할 수 있었다”며 “영업, R&D 전문인력 등을 사전 확보해 독자경영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 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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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